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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경남일보>영원한 청춘 '봉사왕 김막심 할머니
관리자 등록일 : 2016.08.08 10:46:16 조회 : 1107
http://www.g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75733 (631)
<TABLE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3 width=620> <TBODY> <TR> <TD class=view_t>[영원한 청춘] '봉사왕' 김막심 할머니</TD></TR> <TR> <TD class=view_sub_t>40년 봉사활동 '도움 줄 수 있는 것'이 기쁨</TD></TR> <TR> <TD height=5></TD></TR> <TR> <TD align=left> <TABLE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100%"> <TBODY> <TR> <TD width=5><IMG alt='참조 이미지 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본문을 참고하세요.' onclick='image_window(this,"")' src="http://www.gnnews.co.kr/image2006/default/newsdaybox_top.gif" width=11 height=25 /></TD> <TD bgColor=#efefef><SPAN style="LETTER-SPACING: 0px; FONT-SIZE: 8pt"><FONT color=#666666 face=돋움>2016년 08월 07일 (일) 11:34:30</FONT></SPAN></TD> <TD bgColor=#efefef align=right><SPAN style="LETTER-SPACING: 0px; FONT-SIZE: 8pt"><FONT color=#666666 face=돋움>박준언</FONT> <IMG alt='참조 이미지 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본문을 참고하세요.' onclick='image_window(this,"")' border=0 src="http://www.gnnews.co.kr/image2006/default/btn_sendmail.gif" /> <FONT color=#666666 face=arial>joon@gnnews.co.kr</FONT></SPAN></TD> <TD width=5><IMG alt='참조 이미지 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본문을 참고하세요.' onclick='image_window(this,"")' src="http://www.gnnews.co.kr/image2006/default/newsdaybox_dn.gif" width=11 height=25 /></TD></TR></TBODY></TABLE></TD></TR> <TR> <TD height=15></TD></TR> <TR> <TD id=articleBody class=view_r> <DIV class=news_content><!--brbr--> <DIV class=news_text> <TABLE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0 align=center> <TBODY> <TR> <TD width=10></TD> <TD align=center><IMG alt='참조 이미지 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본문을 참고하세요.' onclick='image_window(this,"")' border=1 src="http://www.gnnews.co.kr/news/photo/201608/275733_43003_2759.jpg" /></TD> <TD width=10></TD></TR> <TR> <TD id=font_imgdown_43003 class=view_r_caption colSpan=3>김막심 할머니</TD></TR></TBODY></TABLE><BR><BR><FONT class=article>김해시노인종합복지관을 들어서자 고희(古稀)를 넘긴 나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정정하신 할머니 한 분이 활짝 웃으며 기자를 맞았다.<BR><BR>아담한 키에 인자한 얼굴, 큰 안경을 쓰고 계신 할머니는 우리가 늘 그리워하는 할머니의 모습 그대로였다.<BR><BR>올해로 봉사 활동을 하신지 40년이 훨씬 넘으신다는 김막심(75) 할머니.<BR><BR>그녀는 김해시노인종합복지관 체력단련실을 12년간 도맡아 관리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다.<BR><BR>이날도 할머니는 평소와 다름없이 150명이 넘는 이용자들의 명단을 확인하고 흩트려진 물건들을 정리하고 계셨다.<BR><BR>이곳은 체력이 약한 노인분들이 주로 이용하는 곳이라 꼼꼼하게 신경서야 할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BR><BR>편리하게 기구들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은 물론, 항상 실내가 깨끗이 유지되도록 구석구석 청소하는 것도 그녀의 몫이다.</FONT><BR> <TABLE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0 align=center> <TBODY> <TR> <TD width=10></TD> <TD align=center><IMG alt='참조 이미지 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본문을 참고하세요.' onclick='image_window(this,"")' border=1 src="http://www.gnnews.co.kr/news/photo/201608/275733_43005_2759.jpg" /></TD> <TD width=10></TD></TR> <TR> <TD id=font_imgdown_43005 class=view_r_caption colSpan=3></TD></TR></TBODY></TABLE><BR><BR><FONT class=article>하지만 평생을 각자의 방식대로 치열하게 삶을 살아온 어르신들이 한 자리에 모이다보니 생각지도 못한 다툼도 자주 일어나고 가슴 아픈 일도 생긴다. 그때마다 그녀는 미소 짓는 얼굴로 상대방을 설득해 원만하게 일을 처리한다.<BR><BR>한번은 여든이 훨씬 넘으신 거동이 불편하신 할머니 한분을 몇 년간 부축해 운동을 돕고 샤워도 시켜드렸더니 ‘수양딸’ 삼자며 고마워 하셨지만 이제는 뵐 수 없어 마음이 아프다고 전했다.<BR><BR>또 한번은 홀로되신 고집 센 남자 노인분의 옷차림이 너무 남루해 운동하는 동안 옷을 세탁해 건넸더니 눈물을 보이신 적도 있다고. 이처럼 그녀의 봉사정신에는 진정성과 부드러움이 묻어있다.<BR><BR>“봉사를 한다고는 하지만 항상 부족함을 느껴요. 힘이 부치는 어르신들이 건강을 지키기 위해 애쓰시는 모습을 보면 뭉클하기도하고 더 열심히 도와야겠다는 마음이 들어요. 특히 나이든 분들은 가슴에 엉켜있는 엉어리를 풀 수 있게 진심을 다해 도와야 합니다.”<BR><BR>강산이 네 번도 더 변하는 동안 베푸는 삶을 살고계신 할머니에게 봉사의 시간이 더해지는 것은 이제 무의미해 보였다.<BR><BR>“예나 지금이나 늘 다른 사람을 위해 무엇인가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그것을 통해 삶의 보람을 느낍니다. 내가 좋아서하는 일인데요.”<BR><BR>너무도 긴 시간이라 언제부터 봉사를 시작하셨는지 정확히 기억하실수도 없다는 할머니.<BR><BR>23살 곱디고운 어린 나이에 지금의 남편에게 시집와 50년이 넘는 세월을 아내로 어머니로 청춘을 보내셨다는 할머니. 젊은 시절 넉넉지 않은 살림에 의지할 데 한 곳 없는 삶이 너무 힘들어 한때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고도 마음먹었지만 차마 3살배기 어린 아들을 두고 갈 수 없어 모진 가시밭 같은 삶을 다시 살아보기로 결심했다고 고백했다.<BR><BR>그때부터 이를 악물고 궂은 일도 마다않고 삶을 스스로 개척한 할머니. 고무냄새가 진동하는 동네 신발공장에서 땀 흘리며 한 푼 두 푼 모은 돈으로 가정을 꾸리고 새로 태어난 자식들을 돌보며 그야말로 강한 어머니의 삶을 살아온 할머니. 그런 어머니의 정성으로 자란 2남 1녀는 이제 경찰, 선생님, 군인이 돼 국가에 봉사하고 있다.</FONT><BR> <TABLE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0 align=center> <TBODY> <TR> <TD width=10></TD> <TD align=center><IMG alt='참조 이미지 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본문을 참고하세요.' onclick='image_window(this,"")' border=1 src="http://www.gnnews.co.kr/news/photo/201608/275733_43008_2759.jpg" /></TD> <TD width=10></TD></TR> <TR> <TD id=font_imgdown_43008 class=view_r_caption colSpan=3></TD></TR></TBODY></TABLE> <TABLE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0 align=center> <TBODY> <TR> <TD width=10></TD> <TD align=center><IMG alt='참조 이미지 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본문을 참고하세요.' onclick='image_window(this,"")' border=1 src="http://www.gnnews.co.kr/news/photo/201608/275733_43006_2759.jpg" /></TD> <TD width=10></TD></TR> <TR> <TD id=font_imgdown_43006 class=view_r_caption colSpan=3></TD></TR></TBODY></TABLE><BR><BR><FONT class=article>할머니가 치열한 삶을 시작했을 무렵은 범국가적으로 새마을 운동이 전개되던 1970년대 초반이었다. 당시 부산에서 생활하던 할머니는 새마을지도자 부녀회원으로 참가해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펼쳤다.<BR><BR>본인의 삶도 힘든데 굳이 그러한 선택을 한 이유에 대해 할머니는 “내가 힘들어 보니 어려운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하겠더군요. 그래서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 하나 둘 하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다른 사람을 돕는데 오히려 내가 더 행복한 마음이 들었어요.”<BR><BR>할머니의 이런 노력들은 그동안 받은 상으로도 잘 드러난다.<BR><BR>경남도지사상, 부산시장상, 김해시장상, 보건복지부상 등 그녀가 걸어온 봉사의 길을 인정해주는 공로패와 상이 10여개가 넘는다.<BR><BR>“상도 감사하지만 그보다는 내가 도운 사람의 얼굴이 굳은 표정에서 밝은 표정으로 변하고, 얼음같이 차갑게 닫혔던 마음이 열리는 모습을 보면 그 이상 보람을 느낄 때가 없습니다.”<BR><BR>오후 4시면 일을 마치고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가진다는 할머니. 이제 배운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포켓볼과 일주일에 두 번 즐기는 배드민턴 시간이 기다려진다.<BR><BR>젊은 시절 바깥 활동으로 할머니 속을 무던히도 태웠다는 남편은 이제 아침·저녁으로 할머니를 차로 모신다.<BR><BR>“천국이 따로 없어요. 다른 사람들과 함께하고, 그들을 도울 수 있어 나에게는 여기가 천국입니다.”<BR><BR>건강히 허락하는 한 봉사의 삶을 이어가겠다는 할머니. 젊은 사람 못지않은 열정을 내비치고 있는 그녀의 봉사 시간은 아직 무한대로 남아 있어 보인다.<BR><BR>박준언기자 </FONT><BR><BR><BR><FONT class=article><!--brbr--></FONT> <TABLE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10 align=center> <TBODY> <TR> <TD><FONT class=article><!--brbr--></FONT> <TABLE class=table_LSize><!--brbr--> <TBODY> <TR bgColor=#ffffff><!--brbr--> <TD><FONT class=article><IMG alt='참조 이미지 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본문을 참고하세요.' onclick='image_window(this,"")' class=img_LSize alt="김막심 할머니" src="http://www.gnnews.co.kr/news/photo/201608/275733_43007_2759.jpg" /></FONT></TD></TR></TBODY></TABLE></TD></TR></TBODY></TABLE></DIV></DIV></TD></TR></TBODY></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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