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다 정구 어머니는 노쇠하여 거동이 어려워 몸져눕게 된다 .
그 당시 가야는 철수출등을 국가가 매우 부유한 형편이었다
백성들은 여유있는 삶으로 아름다움에 관심이 높아 편두 문신에다 목걸이 팔지등 장신구착용을 즐겼다
그 중에서 허황옥 공주가 오실 때 아유타 궁에서 어마마마로 부터 얻어 가져온 행운의 공주 목걸이가 엄청 유행했었다.
위험한 처지를 당했거나 남편의 애정이 딴 여자에게 가는것을 막아주는 수호신의 신비한 힘을 가진 목걸이로 알려졌기 때문이었다.배에서 내려 가야궁으로 오는도중에 결혼을 방해하는 자객의 습격을 받은 적이있다.
호위무사 칼리에프 인도무술 검객이 있었어나 자객의 숫자가 너무 많아 위기에 처했지만 어머니가 시키는데로 목걸이를 잡고 발원하여 무사에게 괴력을 주어 자객들을 처치하고 위기를 모면했었다..또 수로왕은 그 많은 예쁜 궁녀가 있었어나 오직 황옥왕비만 사랑했고 왕비가 죽은후에도 공주목걸이를 안고 홀아비 노래를 부르며 황후를 그리워했다고 한다.
<수로왕의 홀아비노래>
내사랑 황옥중전
그대는 갔구려 날두고 갔구려
중전의 빈자리 너무나 크오
아유타서 배타고 내에게 왔듯
이승으로 또 다시 오면 좋겠소.
그대가 남긴 이 공주목걸이
홀아비된 과인에게 크나큰 위안
이승을 떠나는날 이 목걸이 갖고가서
저승에서 그대 만나 걸어주겠소
내사랑 황옥중전 보고싶구려
가야사람들은 또 고기모양이나 얼레지꽃 모양의 문신을 팔다리에 하고 다녔다 .
편두와 문신기술이 능해진 여의의 소문이 퍼지기 시작하자 먼 동네에서도 요청이 들어와 말을
타고 다니며 일을 해냈다 .
사람들은 여의에게 감사했고 대접도 후했다 . 조 , 도토리등 잡곡밥을 많이 먹었는데 봄 여름 하늘에 제사지낼 때나 좋은 날에먹는 쌀을 움집안의 서쪽 부뚜막 조왕신에다 빌고 밥을지어 생선 , 오리고기 등으로 대접하였다 .
여의는 사람들로부터 철정이나 장신구 , 집앞 창고용으로 높게 만든 고상가옥에 쌓아둔 곡식을 사례로 받아 차츰 재물이 늘어나 부자가되어 갔다 .
여의는 농사에 흉년이 들거나 어부에게 고기가 잡히지 않는 철에는 사람들에게 베풀기를 아끼지 않았다 .
그 당시 임금님의 죽음에 따라갈 순장녀가 달아난 사건이 있었다 .
달아난 순장녀의 집은 국법에 의해 가산을 몰수 당하고 비참한 생활을 하게된다 .
이를 불쌍히여긴 여의는 그집을 몰래 도와주기도 하였다 .
여의의 노래<봉사의 기쁨>
그대는 아는가 베푸는 기쁨을
댓가는 없지마는 흐뭇한 마음
나는야 알았다네 그 가치를
바닷가 갈대위로 불어오는 해풍도
달콤하고 부드럽게 스쳐온다오
어려운 이웃에 도움줄적엔
흐뭇한맘 가슴속 가득하다네
스치는 바람도 달콤하다네
병석에 누워있는 정구어머니는 거동을 거의 못하게 되었다
정구는 여의를 본이후 분순이 보다 여의에게 마음이 쏠려 흠모 하게 된다 .
여의는 다정한 친구의 약혼자를 뺏을 수 없다며 완강히 거절한다
그러나 정구는 그럴 수록 여의에게 미친듯이 구애를 하며 굽히지 않는다 .
한편 분순은 이를 알게되고 깊은 고민에 빠진다 .
정구에게 여의는 가장 사랑하는 친구 분순에게 그럴 수 없다며 단호하게 거절한다 .
엄중한 태도로 정구에게 말하고 분순에게 돌아갈 것을 권유하였다
그러나 정구는 막무가내였다 .
여의는 분순을 만나 눈물을 흘리며 자초지종을 이야기했다 .
분순은 여의를 이해하고 우정을 확인했지만 시간이 흐름에 따라 어쩐지 여의가 미워지기 시작한다 .
앙큼한 것 같으니 .... 그럴 수가 있나 두고 보자 ...
정구는 그럴수록 여의에게 집착하여 사랑을 하소연한다 .
어느날 분순은 여의에게 항의하고 따지기위해 여의집으로 갔다 .
사릿대 담장너머로 말소리가 들려왔다 .
" 분순이는 나의 둘도없는 친구입니다 . 친구의 약혼녀와 어떤 인연도 맺을 수 없어요 . 어떤 인연도 ...... "
분순은 그 말을 듣고 친구를 의심한게 너무나 부끄럽게 생각되어 다시 되돌아 왔다 .
분순의 노래<미안해 친구야>
이제야 알았네 친구의 마음
미안해 친구야 나는야 오해했네
오해는 사람사이 최대의 적
매사를 파괴하고 부숴버리지
변해버린 그의마음 붙잡고 싶지않아
오해는 인간관계최대의 적
그러다 가야는 신라와 국경분쟁으로 전쟁이 벌어졌다 .
분순은 가야의 여전사로서 전장으로 나아간다 .
정구에 대한 배신감과 슬픔에 젖은 분순은 무수한 갈등에 휘말린다 .
분순은 전장에서 과감한 전투로 자신을 잊고싶어한다 .
무리를 하면서도 적진으로 들어가서 죽기살기로 싸운다 . 많은 공을 세운다 .
하지만 늘 승리만 주어지는게 아니었다 .
주위의 만류에도 기어히 듣지 않고 불리한 게곡의 적진으로 들어가 과감히 싸우다 중과 부적으로 장열한 죽임을 당한다 .
친구의 전사소식에 여의는 눈물을 흘렸다 .
그러다 병석에 누운 정구어머니가 여의를 불러 분순이가 전사했으니 이제 아들과 결혼해달라며 눈물로 호소한다
" 얘야 분순이가 죽은마당에 이제 나의 며느리가 되어주면 좋겠다 " 고하며 사정하였다 .
여의는 깊은 생각에 빠졌다 .
저승에간 친구 분순이도 이해해 줄거야
드디어 여의는 정구와의 인연을 맺기로 허락한다 .
정구는 기뻐서 어쩔 줄 몰랐다 .
이제 무역선을 타고 외국에 다녀오면 결혼식을 올리겠다고 다짐한다 .
그 약혼의 정표로 약혼반지를 서로 주고받았다 .
당시 가야 배들은 가까운 가야 땅인 대마도에 잠시 들렸다가 일본큐슈 지역의 가야분국에 들려 왜인들에게 철을 팔았다 .
일본 원주민들은 가야 사람들의 높은 문화수준과 부유한 경제력을 부러워하는 풍조가 있었다 .
부의 상징인 철을 가진 가야 사람들과 결혼하기를 원했다 .
정구는 여의와 결혼하면가야분국이 있는 일본 쪽으로 와서 살고 싶었다
분순과의 아픈 기억을 잊고 싶은 마음에서였다 .
" 음 결혼하면 여의와 의논하여 반대하지 않으면 이곳에 와서 살아야지 "
정구는 구슬이 박힌 약혼반지를 쓰다듬으며 되뇌었다 .
. 그러나 흡족한 마음으로 돌아 오는길에 예기치 않은 태풍을 만난 것이다 .
한편 기다리고 있는 여의는 귀항 예정시일이 지나도 소식이 없자 불안한 마음이 들기시작했다 .
여의는 부엌의 조왕신에게 빌기도 하고 사슴 뼈를 불로 지져 길흉사를 점쳐보기도 하였으나 답답하기는 마찬가지였다 .
선원 절반은 바다의 제물이 되고 정구는 살아 돌아 가겠디는 일념으로 악전고투 끝에 파도에 밀려 몇몇 선원과 함께 가야해안으로 간신히 도달했다 .
해안에 쓰러져있는 정구와 선원들을 사람들이 발견하고 연락받은 여의는 급히 말을 타고 달려왔다 ,
사람들에 의해 정구와 선원들은 구출되어졌다 .
여의는 정구 손가락에 낀 약혼반지를 쓰다듬으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
" 조왕신이여 부처님이시여 감사하옵니다 .
회복되어 그들은 임호산 흥부암과 분산성 해은사에 들려 황세장군의 명복을 빌어주고 분순의 명복도 빌어주었다 .
드디어 여의와 정구는 동네사람들의 축복을 받으며 성대한 결혼식을 올렸다 .
동네사람들은 노래와 춤으로 결혼을 축하했다.
<동네사람 축하노래>
축하하세 축하하세 결혼을 축하하세
신랑신부 사랑으로 오손 도손 살고지고
아들딸 잘낳아서 좋은가정 이루소서
신랑은 철기수출
신부는 편두기술
나라와 이웃위해
더큰일 이루어서
남의 아픔 외면말고 이웃을 배려하는
모범 가정 이루소서
그 이후 정구와 여의는 여의의뜻과 동민들의 만류로 가야를 떠나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
. < 참고자료 : 가야고도 김해전래전설 , 삼국유사 , 동이전 >